결혼선물로 선물받아서 집에서 사용하던 50만원짜리 IH전기밥솥 몇년 동안 사용하고나니, 밥이 반나절만에 노랗게되거나 냄새가 나기 시작했어요. A/S 센터에 들고가서 전기 밥솥 뚜껑부분에 고무패킹을 교체 해보기도 했는데도 처음 구매해서 밥을 지었을 때 맛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내솥을 바꿔볼까도 생각했지만, 내솥도 두꺼운 IH 내솥이다보니 10만원가까이 해서 고민이 되었답니다.
그러다가 지인분이 압력밥솥으로 밥을 지어줬는데 너무 맛있어서 눈이 번쩍! 그때부터 압력밥솥에 눈길이 가기 시작해서 결국 전기밥솥 내솥이 아니라 압력밥솥으로 구매하게 되었어요.
압력밥솥은 주변에 다 물어보니, 다들 풍년 밥솥이 최고라며! 강추를 하길래 풍년밥솥 5중 6인용 솥으로 구매하게 되었어요. 압력밥솥은 영화나 드라마 보면 펑하고 밥이랑 터지는 장면들 보다보니 내가 과연 압력밥솥 밥을 할 수 있을까하고 무서웠는데, 지인분과 같이 밥을 몇번 짓다보니 하나도 무서울 일 없었고, 밥맛도 너무 최고였답니다.
그럼, 초보인 저도 할 수 있는 압력밥솥으로 밥짓는 방법에 대해 공유해 볼게요.
요즘 주변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있는 수향미 쌀! 수향미 쌀로 밥을 지으면 누룽지처럼 고소한 맛도 나고 찰기도 너무 좋고, 한번도 안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수향미 쌀은 한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그 쌀! 아직도 못드셔 보신 분은 구매해서 드셔보세요! 너무 맛있어요♡
| 압력밥솥으로 밥하는 방법
1. 압력밥솥에 쌀을 밥 지을 만큼 넣어주세요. 저는 주로 200ml 계량컵으로 3-4컵 담아 준답니다.
2. 쌀을 3번 정도 차가운 물에 씻어줍니다. 첫번째 물은 살짝 헹궈 버리고 두번, 세번째는 쌀을 살포시 문질러 주는 느낌으로 씻어줍니다.
3. 물이 살짝 투명해질 정도로 씻어졌으면, 이제 쌀의 찰기를 좌우할 물의 양!
주관적으로는 쌀을 평평하게 하고 손등 높이에서 3번째 중지 손가락의 손등 부분이 닿을듯 말듯한 정도!
객관적으로 계량컵으로 물의 양을 조절하신다면, 쌀을 덜었던 컵과 동일한 컵으로 쌀과 물을 1대 1의 비율로 넣어주면 됩니다. 예) 쌀 3컵 = 물 3컵
4. 이제 압력밥솥을 뚜껑와 몸체를 조립할 시간! 고무 패킹이 맞게 들어가 있는지 확인하고, 뚜껑을 닫아줍니다.
뚜껑을 닫고, 신호추와 안전밸브를 똑바로 세워주고 가스렌지 위에 올려줍니다.
5. 가스렌지 불을 강불로 켜주고, 끓기 시작하면 초록색 안전밸브가 위로 쏙~ 올라오고, 신호추가 치치치치~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6. 신호추가 완전한 박자로 돌아가기 시작하면, 2분 40초 정도 중불로 마저 끓여줍니다. 헷갈리시는 분들은 신호추가 돌아가기 시작하면 3분 정도 시간을 기다려주시면 되요^^
7. 2분 40초가 지나면 불을 끄고, 초록색 압력표시 바가 완전히 처음처럼 내려갈 때까지 기다려줍니다.
이때, 신호추가 흔들리지 않게 조심조심~ 김이 빠져서 깜짝 놀래실 수 있어요!
8. 압력표시바가 다 내려가고, 추를 살짝 건드려보았을 때 김빠짐도 없다면 압력밥솥 뚜껑을 돌려서 열어줍니다.
쨔자잔~ 밥이 다됐어요! 밥 주걱으로 골고루 섞어 주세요.
사진에서는 윤기가 잘 보이지 않지만, 정말 맛있게 만들어졌어요!
2분 40초가 넘어가면 압력밥솥 바닥부분에 누룽지가 생기니 누룽지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시간보다 조금 더 가열해주고 불을 꺼주시면 된답니다.
맛있게 완성된 압력밥솥 밥으로 오늘은 맛있는 카레와 함께 비벼먹었답니다.
남은 밥은 저같은 경우 냉동밥 반찬통에 소분해서 냉동실에 보관해놓고 먹거나 1-2일 이내에 다 먹을거라면, 압력밥솥에 그대로 잠궈서 보관해도 상하지 않아서 다음날 덜어서 전자레인지에 데워먹어도 맛있었어요!
저는 3일 정도는 압력밥솥 안에 그대로 놔두고 먹는답니다. 그럼 라면 먹을 때에나 볶음밥 해먹을 때 찬밥이라서 더 좋더라구요!
압력밥솥 밥하는방법 어설프지만 동영상으로 찍어보았으니, 이해가 잘 안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압력밥솥으로 밥하는게 마냥 어렵게만 느껴졌었는데, 제 포스팅으로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그럼, 맛있는 식사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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