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 아기랑 에버랜드 1박 다녀오기

지인 가족과 함께 아이와는 처음으로 에버랜드를 다녀왔는데요, 지인 가족의 아이는 9살이라 괜찮았지만, 저희 아이는 20개월이라 과연 에버랜드에서 잘 즐기고 올 수 있을지.. 밥은 어떻게 먹일지.. 숙박은 어떻게 할지... 에버랜드에서 동선을 어떻게 다녀야 할지에 대해 에버랜드를 계획하면서 많이 고민이 되었답니다.

그렇게 해서 다녀온 20개월 아이랑 함께한 에버랜드 간단하게 후기 포스팅 해볼게요^^

 

 

| 숙박과 주차는 어떻게??

에버랜드를 갈때 숙박을 하는 방법은 에버랜드 근처 펜션이냐? 에버랜드 내에 있는 숙박 시설을 이용할 것이냐?의 선택이 있는데요, 저희 같은 경우에는 에버랜드에서 사파리와 로스트밸리 이 2가지를 꼭 가고 싶어서 에버랜드 내에 있는 숙박 시설을 이용하기로 했답니다.
에버랜드 내에 있는 숙소를 이용하게되면, 아이가 어려서 혹시 에버랜드에서 놀다가 피곤해하거나 아프거나 등 여러가지 변수 상황에 대비 할 수 있게 자주 왔다갔다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선택하였어요.
또한, 에버랜드 내에 있는 숙소인 홈브릿지를 이용하면 주차도 전용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주차 걱정도 없어서 너무 편하답니다.

아이랑 에버랜드 홈브릿지 캐빈호스텔 본관 후기

 

 

 

 

| 아이랑 즐길 거리와 볼거리

에버랜드는 놀이동산보다 오히려 볼거리가 더 많은 거 같아요. 예쁜 정원들도 많이 있고, 분수도 있고, 여러가지 테마들로 꾸며진 공원들이 이곳 저곳에 있다보니 사진 찍을 곳도 많고 아이가 걷기만해도 좋아한답니다.

 

 

 

또한 일정 시간마다 퍼레이드도 진행하는데, 퍼레이드 규모와 주제가 많아서 아이가 박수도 치고, 손도 흔들어주고, 교감도 해줄 정도로 좋아했답니다. 

 

 

 

에버랜드 내에서는 유모차도 끌고 다니기 편한거 같아요. 에버랜드에 유모차나 웨건을 대여해주는 서비스도 있어서 유모차를 꼭 가져가지 않아도 필요에 따라 대여하면 될 것 같고, 수유실도 곳곳에 있었는데 깔끔하고 아주 넓었답니다. 
기저귀가 혹시 부족할 때를 대비할 수 있는 기저귀 자판기까지 있다는!!!

 

 

 

에버랜드는 아주 넓어서 하루에 다 관람하고 체험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1박으로 다녀오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만큼 중간중간에 곤돌라도 있어서 동선에 따라 에버랜드 앱에 있는 맵을 보면서 곤돌라를 타고 이동하면 된답니다. 곤돌라에 유모차도 함께 탈 수 있어서 걱정안하셔도 된답니다.

 

 

 

에버랜드에서 정말 핫한 곳 중에 하나! 스타벅스.
에버랜드 내에 있는 음식점이나 카페를 들어갈 때에는 유모차를 끌고 들어갈 수는 없고 각 매장 옆에 유모차를 주차해놓고 들어간답니다. 단, 아이가 유모차에서 자고 있을 경우에는 매장에 따라 유모차를 끌고 들어가게 해주셨어요.

 

 

 

| 아이랑 동물 즐기기

아무래도 20개월은 아직 어린 아이라서 놀이기구들을 탈 수 있는게 크게 없었는데요, 회전 목마를 타볼까하다가 긴줄을 아이가 함께 기다려주지 않을테니.... 혹시라도 회전목마를 탔어도 타고 있는 중에 내리겠다고 하면.... 키워본 사람만 안다는 그 고통 이라죠? ㅎㅎ

그래서 저는 대부분 공원, 정원, 동물원에서 보냈는데요. 정말 이 곳만으로도 충분했답니다.

 

 

| 사파리, 로스트밸리 스페셜 투어는 해야할까?

저희는 사파리는 줄서서 보고, 로스트밸리를 스페셜투어로 예약해서 보고왔는데요! 
스페셜투어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저는 개인적으로 사파리보다는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로 다녀오시길 추천드린답니다.
초식 동물이다 보니 어린 아이도 너무 좋아하고, 종류도 더 많았답니다. 제일 스페셜한 기린 먹이주기도 인상깊었어요!
스페셜투어는 금액이 비싸지만 한번도 안해보신 분이라면 꼭!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20개월인 저희 아이도 기린까지 먹이 줄 수 있을 정도로 좋아했어요.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 예약하기(+예약팁)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 후기, 사파리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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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을 구경하다가 나오는 기념품 샵에 갑자기 뛰어 들어가더니 알파카 인형을 계속 안고 귀여워~귀여워~하면서 뽀뽀하는 바람에 이모에게 인형 선물 하나 득템했네요. 지금도 집에서 알파카 인형을 너무 좋아해서 안고, 올라타서 놀고 그런답니다^^

 

 

 

| 에버랜드의 먹거리는?

에버랜드에는 정말 많은 음식점들과 푸드 트럭들이 있는데요, 가격이 비싼편인 것과 식사시간 대에는 원하는 음식점의 자리를 찾기란 조금 힘든 거 말고는 괜찮답니다. 저희는 약간 점심시간이 지나고 밥을 먹으러 음식점을 갔더니 자리가 있었어요.  물론 주말이 아니고 목요일이었답니다.

20개월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은 생각보다 다양했는데요, 우동, 소바, 돈까스, 푸드코트에 가면 계란 말이, 짜장면, 잡채 등 유아식을 잘 먹는 아이라면 어느정도 먹거리는 많은거 같았답니다.

 

여기 매직타임 레스토랑은 우연히 들어갔는데, 자리도 많고 아이랑 함께 먹기에도 좋은 곳 같았어요!! 사파리 근처에 있으니 에버랜드 앱에 있는 맵으로 위치 참고하세요!!

 

에버랜드 자가제면에서 아이랑 함께 점심 먹기

 

에버랜드에서 다니실 때에는 에버랜드 앱이 거의 필수로 설치하시면 다니기 편한데요!
맵도있고, 각 놀이기구별 대기시간도 볼 수 있고, 스마트 줄서기를 통해서 놀이기구나 시설을 이용하는데에 시간을 줄 일 수 있답니다. 

 

 

 

 

 

정리)
20개월 아이랑 에버랜드 홈브릿지 숙소를 이용하면서 1박을 다녀왔는데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아이가 너무 즐거워하고 어른들도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잘 다녀온 것 같았답니다. 
특히, 에버랜드 내 숙소를 이용하니 야간에 하는 불꽃놀이까지 부담없이 보고 숙소로 들어 올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거 같아요. 함께 갔던 9살 조카도 너무 즐거워했답니다.
사파리 월드에 로스트밸리 스페셜 투어도 정말 강추드리고, 에버랜드 가기 전에 아이에게 동물 사진보면서 학습을 살짝 시켜서 데리고 가면 더욱더 재미있어 한답니다. 

다음 에버랜드 방문은 꼭 시원할 때 갈래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