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 후기, 사파리 비교

에버랜드에 갈 때에는 줄을 서더라도 꼭 봐야하는 사파리! 사파리는 일반 단체버스로 가는 투어가 있고, 가족끼리, 지인끼리 6명이 차를 타고 동물을 더 가까이 즐기는 스페셜투어가 있습니다.
특히, 스페셜투어 같은 경우에는 30만원이라는 추가 비용이 들어가지만 대기하지않고 20분정도 체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답니다.

 

저는 지인가족과 함께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를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예약하는 방법과 예약팁은 지난 포스팅한 글을 참고해주세요^^.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 예약하기(+예약팁)

 

 

먼저, 에버랜드에는 동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이 대표적으로 사파리와 로스트밸리 두가지가 있는데요,
이 차이점은 사파리에서는 사자, 호랑이, 곰 등 육식동물을 만나 볼 수 있고, 로스트밸리에는 낙타, 산양, 플라밍고, 코뿔소, 기린 등의 초식동물을 만나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저희는 평일에 방문했는데도 사람이 많이 있었답니다.
로스트밸리 스페셜 투어는 줄서지 않고, 안쪽으로 들어가보면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 탑승장이 써져있는 곳으로 쭉 들어가면,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 웨이팅 라운지라고 써져있는 곳이 보이는데 그곳에서 대기하면된답니다.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 대기장소는 실내라서 6월인데도 날씨가 너무 더웠는데 안에 에어컨도 빵빵하고 더위를 식힐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예약시간보다 5~10분정도 미리 도착해 있으셔야해요! 
아이 유모차도 끌고 다녔는데, 유모차랑 짐들도 스페셜투어 대기장소에 놓고 탑승할 수 있답니다.

 

 

사파리 스페셜투어 차량과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 차는 조금 다르게 생긴거 같아요.
사파리는 육식동물이다 보니 차가 안전하게 잘 막혀있다면,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 차는 기린 먹이도 주고 해야하다보니 차 천장이 활짝 열리는 차였답니다.
차를 탑승하러 가는데 뭔가 정글 들어가는 차를 타는거 같은 기분~ 설레였어요!

 

 

개인적으로 겁이 많은 편이라서 동물 먹이주는 체험을 잘 참여 못하는데요, 기린이 차안에 머리를 넣는다는 후기들을 보고 살짝 긴장되었답니다. 20개월 아이랑 9살 아이랑 같이 탑승했는데, 태어나서 동물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건 처음인 저희 20개월 아이는 혹시 무서워할까바 함께 뒷라인 좌석으로 탑승했답니다. 
천장이 열리는 차라 그런지 좀 더웠던게 아쉬웠달까..

 

 

 

두돌도 안된 아이라 관심에 대해 별 기대를 안했는데, 동물을 보고 너무 좋아했어요!
동물들이 가까이와도 전혀 무서워 하지않고, 언니와 이모, 삼촌이 먹이를 주는걸 보더니 본인도 주고 싶다고해서 같이 먹이는걸 도와줬는데 너무 재미있어 했답니다.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의 하이라이트! 이거 때문에 사파리 스페셜투어말고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로 선택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죠???
기린이랍니다! 에버랜드 로스트밸리에 기린이 정말 많았는데요, 기린을 보러 갈때쯤 부터 천장을 개방해주셨답니다.
기린이 자연스럽게 먹이를 먹으러 차 천장에서 머리를 쑤욱~ 들어왔답니다. 
동물을 조금 무서워하신다면 꼭 뒷자석 라인에 앉으세요 ㅎㅎ
앞좌석에서는 기린이 먹이를 먹으려고 입을 내밀다가 침을 줄줄~~~~~ 기린 침 주의ㅋㅋㅋ

차안에 들어온 기린 장난아니죠?? 저희 아이는 기린 먹이주는데 풀이 조금 짧아서 기린이 손까지 살짝 냠냠해서 손에 기린침이 묻어서 닦아줄 때까지 먹이주던 손을 한참 들고 상황파악 중이었답니다. 너무 웃꼈어요 ㅎㅎ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세상에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멸종 위기의 코뿔소 였답니다. 코뿔소를 보러 갔을 때에는 차에서 모두 내려서 먹이 주는 곳에서 먹이를 주는데요. 코뿔소가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그늘에 앉아 움직이지 않아서 아쉽게 멀리서 보기만 하고 왔네요 ㅠㅠ

 

 

마지막에 탑승했던 차 앞에서 기념 사진도 찍어주시고,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 하기 전에 사파리월드를 줄서서 자유이용권으로 다녀왔었는데요, 처음에 스페셜투어 예약할 때, 사파리와 로스트밸리 중에서 어떤걸 선택할지 고민했었는데 사파리는 기대했던 것보다 구경하는 동물 종류도 작은 기분이었고 육식동물이다보니 위험성이 있어서 한계도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로스트밸리는 정말 가까이에서 먹이도 주면서 구경하고 동물 종류도 사파리보다 많아서 로스트밸리를 스페셜투어로 선택하길 잘한거 같아요!

처음 스페셜투어 예약하신다면 로스트밸리에 한표 던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