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서울에서 부산을 다녀올 일이 1년에 몇 번 있는데요, 어린 아이와 함께 단둘이서 KTX 기차를 타고 다니다 보니 이동하는 곳의 유아 편의시설들을 항상 찾아보게 된답니다. 이번 시간에는 KTX 기차를 타고 가면서 직접 경험한 일반 KTX 기차와 KTX 산천 기차의 차이점을 비교하고 유아동반석, 기차 내에 있는 수유실도 함께 비교해드리겠습니다.
KTX와 KTX산천 차이 비교(+ 의자 수유실 유아동반석)
돌 전부터 엄마랑 둘이서 KTX 기차타고 부산 서울을 자주 이동을 하다보니, 기차타는 걸 좋아하게 된 현재 27개월된 저희 아이랍니다. 기차만 보면 신나서 뛰어가고 자리를 얼른 찾아가서 의자에 앉아마자 외투벗고 신발이랑 양말 벗고, 자기 자리에 대해 만족하면서 즐겨준답니다.
KTX와 KTX산천 차이 비교(+ 의자 수유실 유아동반석)
두돌 아기랑 기차타기 시간 버티기 편
아이랑 길면 3시간 짧은면 2시간 반동안 어떻게 기차안에서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을까.. 라고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돌쯤부터 타고 다니면서 아이랑 기차타는 팁을 조금 공유해 보겠습니다.
1.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 챙기기
저는 아이가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고 좋아하는 과자가 하나 있는데요, 치즈뻥이랍니다. 아기 치즈를 등분내어서 종이호일 위에 올리고 전자레인지에 1분-2분 정도만 돌려주면 아주 쉽게 치즈뻥과자가 완성이되는데, 이걸 지퍼백이나 간식통에 3장정도 만들어서 넣어가면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2. 스티커북, 색칠공부, 클레이 챙기기
돌쯤에는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나 핑크퐁펜 처럼 펜과 책이 있는 장난감이나, 두꺼운 스티커로 된 스티커북을 준비해 다녔었고, 18개월쯤 부터는 스티커북, 색칠공부(색연필로), 클레이 2-3색 정도 챙겨서 기차에서 한참 가지고 놀았답니다.
이번 설에 다녀올때에는 다이소에서 물감 색칠북이 있어서 사 놓은걸 챙겨가서 놀이해보았는데, 너무 재미있어 했어요! 물은 아이 먹는 물을 살포시 부어주었답니다ㅎㅎ
KTX와 KTX산천 차이 비교(+ 의자 수유실 유아동반석)
3. 영상보여주기
영상을 보여주는걸 선호하지 않는 분들은 해당되지 않지만, 조금 일찍 영상을 보기 시작한 저희 아이는 기차에서 가끔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잠 타이밍이 맞지 않을때 등 영상을 보여주곤 한답니다. 개인적으로 눈이 나빠지는게 걱정일뿐 저희 아이의 경우 영상을 멍하니 보는 편은 아니고 영상의 일부를 반복해가며 보면서 숫자와 알파벳도 스스로 익히는 스타일이다보니 영상을 보는 것에 저희 부부는 부정적으로 생각하진 않는답니다^^
KTX와 KTX산천 차이 비교(+ 의자 수유실 유아동반석)
4. 낮잠시간에 맞춰 기차타기
보통 KTX 기차를 예매할 때, 아이 낮잠시간을 고려해서 예약하는 편이랍니다. 12시 반~ 1시 반 사이쯤 기차를 타는데, 기차역에서 밥을 30분정도 일찍 먹이고 기차를 타면 30분정도 놀다가 졸려서 낮잠을 자고 깨어나면 도착할 시간이 다되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가끔 낮잠을 도착시간 1시간 남았는데 그때쯤 잠들어서 30분자고 일어난적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낮잠시간과 겹치게 가면 기차에서 아이가 잠을 자주니 저도 개인 기차에서 드라마도 보면서 시간을 편하게 보낼 수 있어서 좋답니다.
KTX와 KTX산천 차이 비교(+ 의자 수유실 유아동반석)
5. 유아동반석으로 탑승하기
KTX를 탈때 유아동반석 추가로 좌석을 끊지 않고 안고 탈꺼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유아동반석을 꼭! 끊고 2자리로 KTX 기차를 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아마... 기차타고 가는 내내 후회를 100만번할 수도 있어요 ㅎㅎㅎ 그 돈을 다른곳에서 더 아끼는게 효율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KTX 와 KTX 산천 차이점 비교
KTX를 예약할 때, KTX와 KTX 산천이 있는데요, 물론 시간에 맞춰 기차를 타야해서 KTX와 KTX 산천 구분없이 탑승하는 분들도 있지만,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이용하면서 사진을 몇장 찍어보았어요.
** (왼쪽사진) 일반 KTX / (오른쪽사진) KTX 산천 이랍니다.
기차 좌석 앞에 있는 개인 테이블은 일반 KTX 가 KTX 산천보다 좀 더 넓은 편입니다. 테블릿이나 음료 등 올려놓을게 많은 분들, 노트북을 하는 분들에게는 KTX 산천이 조금 좁아서 불편할 수 있어요.
KTX와 KTX산천 차이 비교(+ 의자 수유실 유아동반석)
KTX 산천에는 테이블을 접어놓아도 물병이나 커피 등의 음료를 꽂아 놓을 수 있는 컵홀더도 추가로 설치되어 있어서 좀 더 넓게 가고 싶어서 테이블을 접어 놓아도 음료를 놓아둘 곳이 있어요. 하지만, 일반 KTX에는 앞좌석 등쪽에 그물망 주머니가 있어서 거기에 잠글 수 있는 음료는 넣어두면 된답니다.
KTX와 KTX산천 차이 비교(+ 의자 수유실 유아동반석)
일반 KTX기차(왼쪽사진) 의자 시트와 KTX 산천(오른쪽사진) 의자 시트 모습입니다. 두 좌석 사이에 간격이 차이가 있는데요, 일반 KTX 기차의자는 두 좌석간 간격이 딱 붙어 있어서 가로로 넓은 편이고, KTX 산천은 틈이 있어서 아이를 가끔 눞혀서 재울 때에는 조금 붕뜬 공간이 있어서 담요나 외투를 깔아주는게 좋답니다.
KTX와 KTX산천 차이 비교(+ 의자 수유실 유아동반석)
콘센트는 일반 KTX 같은 경우에는 콘센트가 창문쪽에 있으며, 있는 좌석이 있고 없는 좌석이 있지만, KTX 산천은 좌석마다 아랫쪽에 콘센트가 있습니다.
KTX와 KTX산천 차이 비교(+ 의자 수유실 유아동반석)
KTX 와 KTX 산천 기차 안 수유실 비교
36개월 이전의 아이들 데리고 다니려면 기저귀를 바꿀 수 있는 공간이나 수유를 할 수 있는 공간인 수유실을 꼭 찾게되는데, 일반 KTX와 KTX 산천 기차안에 있는 수유실과 기저귀 교환대 공간은 차이가 생각보다 난답니다.
일반 KTX 기차의 수유실과 기저귀 교환대 위치는 7호와 8호차 사이, 16호차와 17호차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KTX와 KTX산천 차이 비교(+ 의자 수유실 유아동반석)
KTX 산천 기차는 두대가 연결된 기차 형태로 KTX 산천 기차 종류에 따라 조금씩 차내 시설 위치가 다른데 보통은 4호와 5호차 사이와 14호차와 15호차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예약한 후, 승차권에서 부대시설을 선택하면 나와있으니 참고하세요!
KTX와 KTX산천 차이 비교(+ 의자 수유실 유아동반석)
KTX와 KTX산천 차이 비교(+ 의자 수유실 유아동반석)
KTX 기차의 수유실은 정말 구색맞춤같은 느낌의 공간으로 화장실보다 더 좁아서 의자를 펼쳐서 수유를 하기에는 아이 머리가 벽에 부딪힐 수 있는 공간의 크기라 정말 급한 수유나 신생아 정도의 아이들 수유만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만큼 좁습니다. 반면에 KTX 산천 기차의 수유실은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도 있고, 일반 KTX 보다는 조금 더 넓은 공간이었어요.
KTX와 KTX산천 차이 비교(+ 의자 수유실 유아동반석)
기저귀 갈이대도 펼쳐보면 일반 KTX의 기저귀갈이대는 아이를 세로로 눕혀서 기저귀를 갈아야하는데 가로로 기저귀 갈이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내 몸은 아이 다리쪽이 아니라 옆쪽에 서있게되는 구조이다보니 아이를 눕혀서 기저귀를 갈아주기에는 상당히 불편하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그나마 KTX 산천 기저귀 갈이대가 좀 더 큰편이고 뒤에 공간이 있다보니 일반 KTX 기차 보다는 나았어요.
KTX와 KTX산천 차이 비교(+ 의자 수유실 유아동반석)
아래 3장 사진은 KTX 산천 수유실의 사진입니다.
KTX와 KTX산천 차이 비교(+ 의자 수유실 유아동반석)
이렇게 두돌된 저희 아이를 기저귀를 갈아주려고 위에 올려도 그나마 큰 편인 KTX 산천 기차의 기저귀 갈이대도 아슬아슬하답니다. 저는 아이를 세워서 바지 입히듯이 기저귀를 갈아주었지만 누워있는 아이들을 갈아주기에는 불편할 수 있는 점 참고하세요!
KTX와 KTX산천 차이 비교(+ 의자 수유실 유아동반석)
그래도 한편으로는 기차 안에서라도 급하게 아이를 케어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건 좋은점이지만, 그 시설들이 너무 쾌적하지 못한 부분도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KTX와 KTX산천 차이 비교(+ 의자 수유실 유아동반석)
이번시간에는 아이랑 KTX를 기차를 타는 방법과 기차에서 아이랑 시간 보내는 팁, KTX와 KTX 산천 차이 비교, 수유실, 기저귀 갈이대 비교를 해보았는데요, KTX를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로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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