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폴리 밤티라미수컵 CU 흑백요리사 나폴리맛피아 후기

CU 편의점의 화제작, 흑백요리사 나폴리맛피아의 디저트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밤티라미수 컵은 방송에서 극찬을 받은 메뉴로, 편의점 재료만을 사용해 만든 독창적인 디저트입니다. 처음에 출시 되었을때는 사전 예약으로 어렵게 구해야 먹을 수 있었는데요! 요즘은 수량은 작지만 구할 수 있는 편이랍니다. 맛폴리 밤티라미수컵 맛과 후기를 중심으로 솔직하게 이야기해볼게요!

먼저 외형부터 살펴볼게요! 티라미수 컵은 투명한 용기에 층층이 재료들이 쌓여 있는 형태로, 전체적인 디저트 구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위쪽에는 그래놀라와 초콜릿 토핑이 올라가 있고, 중간 크림 층과 아래 쿠키층이 조화를 이루는 구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방송에서 보았던 비주얼과는 살짝 달랐습니다. 토핑이 눅눅한 상태였고, 조립식 디저트라는 점이 느껴져 완성도 면에서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밤티라미수의 크림은 마롱 생크림빵에서 사용하는 크림을 활용해 만들어졌습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을 정도로 부드럽고, 크림 특유의 고소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밤맛은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습니다. 은은하게 스쳐가는 밤향 정도로, 기대했던 깊은 밤 풍미와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밤 디저트라는 콘셉트가 무색할 정도로 밤맛이 약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티라미수답게 초콜릿과 커피향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초콜릿의 풍미가 적당히 달콤했지만, 일부 후기에 따르면 단맛이 과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저에게는 단맛이 부담스럽지 않았고, 티라미수 본연의 매력을 잘 살리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가장 아래층에는 다이제를 활용한 듯한 쿠키층이 있었는데요, 촉촉함이 과하게 느껴질 정도로 눅눅해져 있었습니다. 중간 크림층과 상단의 그래놀라 토핑도 눅눅함이 더해져, 전체적인 식감에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크림이었습니다. 숟가락으로 한입 떠서 입안에 넣으면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느낌이 좋았어요. 마치 고급 디저트를 먹는 듯한 기분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위에 올려진 그래놀라 토핑이 눅눅해져서 바삭함을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이 점은 편의점 디저트의 한계로 보입니다. 그래놀라의 바삭함이 더해졌다면 훨씬 더 만족스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었을 겁니다.

솔직한 총평

부드럽고 고소한 크림은 디저트의 핵심 매력. 초콜릿과 커피향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티라미수 본연의 맛을 살렸습니다. 하지만 이름과 달리 밤 디저트라는 느낌이 강하지 않습니다. 그래놀라와 쿠키층의 바삭함이 아쉬웠습니다. 밤티라미슈컵은 4,900원의 가격에 비해 크기가 작아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만약 흑백요리사의 팬이거나 새로운 디저트를 경험해 보고 싶다면 한 번쯤 시도해 볼 가치는 있습니다. 하지만 바삭한 식감을 기대한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향후 개선된 버전에서 바삭함과 밤맛이 강화된다면 더 큰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평점: ⭐⭐⭐ (3/5)
편의점 디저트로는 신선했지만, 완성도에서 아쉬움이 남는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