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뚜벅 체험 이야기/마음대로 결혼준비

서울에서 부산 결혼준비 - 상견례

SMSeo 2015. 11. 8.

9년이라는 오랜연애 덕분에 상견례에 대한 부담은 다른 커플들에 비해 적었습니다.

 

물론, 양가 부모님들끼리의 왕래는 졸업식때 잠깐 인사한것 말고는 전혀 없었지만,

저와 남자친구는 매년 명절마다 양가 집에 인사를 드린지 몇년이되고, 한달에 한두번 안부연락도 하는 사이라

어렵진 않았어요.

 

그리고, 오랜 연애로 인해 양가 부모님들께서는 결혼준비에 서울이냐? 부산이냐?의 본식 지역 선정 말고는 전혀 터치가 없으셔서

긴장감이나 부모님과의 충돌은 없어서 다행이었어요.

 

 

 

서울에서 부산 결혼준비에서 제일 많이 지출될 수 도 있는게 부산내려가는 왕복 교통비..

KTX 왕복 2명이서 내려가면 20만원돈이기때문에 이게 5번만 내려가도 100만원!

100만원이면 신혼여행갈때 큰 보템이 된다는...?

 

그래서,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최대한 내려가서 많은것을 하고오자는 생각으로

상견례 날짜는 추석 연휴로 결정!

 

 

부산에서의 상견례 장소 찾기는 큰 어려움이 없었어요.

 

진작에 부산에서 결혼한 지인분들께 상견례 어디서 했는지 묻고,

괜찮았다~ 라고 하면 그 리스트중에 위치보고 선정!

 

첨에는 그래도 양가 부모님들을 처음으로 정식으로 모시고 식사를 대접하는 자리인데

신경써서 찾아야 하지 않을까? 라고 고민을 했는데...

 

모르는게 약이라는 말이 있듯이(이 상황에서는 맞는 표현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딜가나 중간 이상인 곳이라면 어딜 모시고 가더라도 좋아하실 것 같다는 생각에 양가 집 위치의 가운데에서 하기로 결정!

(결혼 준비할때 고민할거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가볍게 생각하기로^^)

 

상견례 장소는,

"범일동 석화 한정식"
☎ 051-632-5005

http://www.sukhwa.co.kr/

부산시 동구 조방로 21 (범일동 830-61), 주차가능

 

 

 

메뉴는, 석화어머니 한정식 50,000원

 

호박죽 부터 시작해서 칠절판, 신선로, 갈비찜, 마지막 식사 , 후식 등 다양한 한정식 요리가 코스로 나왔어요.

 

다 먹고 나왔을때, 석화고향 한정식 33,000원 짜리 해도 전혀 상관이 없을거 같았어요.

 

* 차마 상견례 자리이기에 입구사진이며, 음식사진은 예의상 찍지는 못해서 없어요....

 

상견례로 예약하면, 예비신부를 위해 꽃바구니 서비스도 주셨어요^^!

이렇게 받으니 나름 기분이 색다르더라구요^^

 

 

상견례때 대부분 부모님이 이야기를 나누시니 사전에 각자 양가 부모님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따로 물어보고,

서로에게 충돌이 나지 않게 미리 알려주면 도움이 많이 되는거 같아요.

 

 

이렇게 상견례도 무사히 마치고, 마지막에 분위기가 괜찮아서 직원분께 말씀드려서 기념 사진도 찍고 나왔답니다^^

평생 한번뿐일 상견례, 사진 한장 남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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