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먹기 쉽게 자르는 방법(+보관방법)
여름이면 수박이 빠질수 없는 과일인데요, 요즘 SNS를 보면 수박을 자르는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고 있는 것을 봤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 중에서 저는 수박 보관도 편하고 먹기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자르는 방법을 소개해 드려보겠습니다.
수박 쉽게 자르는 방법
준비물: 칼, 도마, 수박, 수박담을 밀폐용기(예. 락앤락)
1. 먼저 수박을 흐르는 물에 한번 껍질 부분을 씻어줍니다. 흙도 묻어있기도하고, 먼지가 묻어 있기 때문에 한번 씻어주는게 좋아요. 씻어준 뒤에 도마 밑에는 큰 비닐이 있으면 깔아주는걸 추천드려요!
저희집에는 아이 자기주도식 연습할때 사용하던 횟집 비닐이 있어서 그걸 도마 밑에 깔아주고 수박을 썰어주기 시작했답니다.
2. 수박의 양쪽 꼭지부분을 빨간색이 보일정도로 잘라줍니다. 이때, 칼이 수박에서 미끄러져서 손이 다치지 않게 조심히 잘라주세요.
3. 수박 양쪽 꼭지 부분을 잘라줬으면, 수박을 세워놓고 칼로 껍질을 회뜨는 느낌으로 잘라줍니다.
4. 몇번 자르다보면 어느정도 두께로 자르면 좋을지 감이 온답니다^^ 수박의 흰부분이 보이지 않게 칼로 수박 껍질을 모두 깍아주세요.
5. 짜자잔~ 껍질을 모두 깍아주니 빨간 수박의 속부분만 예쁘게 남았답니다. 곳곳에 보이는 흰부분을 좀 더 제거해주세요. 나중에 조각조각 잘라놓으면 별로 없어보이는 흰부분도 맛으로는 크게 느껴질 수 있답니다. 뭔가 계속 자르고 자르다보니 예술가가 된 기분은 뭘까요 ㅎㅎ
우와~ 이 많은 수박 껍질들이 보이시나요?? 수박은 일반쓰레기일까? 음식물쓰레기일까?
6. 수박 껍질을 잘라내고 나오 커다란 껍질들을 음식물 쓰레기에 부피를 줄여서 버리기 위해서 내가 가능한한 얇고 작게 껍질을 썰어주세요.
8kg의 수박에서 수박껍질이 이많은 나왔네요;;;;
한참동안 수박 껍질을 자르느라 오늘 하루 칼질을 할 수 있는 내 손의 근육 할당량을 다쓴 기분이었어요~ 그렇게 껍질을 작게 썰어준 뒤 음식물쓰레기 봉투로 담아주고, 수박을 본격적으로 잘라보겠습니다.
7. 빨간색의 수박 속을 깍뚝썰기로 잘라줄 텐데요. 손이 다치지 않게 수박을 반으로 자르고 미끄러지지 않게 수박의 절단한 부분을 엎어놓고 나머지를 잘라주는게 좋답니다.
그렇게 이쪽 썰고 저쪽 썰고~해서 깍두기 모양으로 깍뚝썰기로 잘라주세요!
8kg의 수박을 한번에 담으려고 하니 양이 많아서 김치냉장고에서 사용하는 김치통을 사용했는데요,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딱 맞았어요!
수박을 다 잘라준 후 난리난 도마... 도마 밑에 횟집 비닐을 깔아주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안그럼 수박 물이 줄줄 바닥까지 흘렀을 꺼같아요. 제가 못잘라서 수박에서 물이 많이 나온걸까요?? 허허허허
그렇게 과일을 좋아하는 초파리들이 수박 냄새를 맡고 오기전에 후다닥 정리를 해줬답니다. 이렇게 수박을 락앤락이나 김치냉장고용 밀폐 김치통을 깨끗히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깍두기 모양으로 썰어준 수박을 모두 담아주면 되는데요!
썰어준 수박은 통에 담고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면서 꺼내 먹으면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썰어준 수박은 물이 많은 수용성 과일이라 냉장고에 들어가면 냉장고 수분을 흡수해서 당도가 떨어질고 변질될 수 있으니 가급적 빨리 드시는걸 추천드려요.
이렇게 한번에 껍질을 썰어놓은 수박을 먹을 때마다, 썰어먹을 걱정과 껍질을 매번 먹을때마다 버려야하는 번거로움을 해결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거 같아요.